최근 들어서 학생들이 퍼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을 보면서 고개가 절로 갸우뚱 거려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이르는 황당 할 정도의 퍼팅 수가 바로 그 원인이다.



라운드 당 퍼팅 수가 30대 중반이면 이 선수는 골프로 밥을 먹고 살기 어렵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형편 없는 수준의 퍼팅 실력을 가졌다고 해도 가혹한 말이 아닐 정도인 점을 감안 하면
학생들의 퍼팅은 이론적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정도의 수준이다.



물론 연습 라운드와 대회 경험이 턱 없이 부족해서인지프레셔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정도의 익스큐즈 정도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시원한 설명은 되지 못 한다.



40개의 퍼팅을 하기 위해서는 3퍼트나 4퍼트를 꽤나 많이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물론 쇼트 퍼팅을 많이 놓치기 때문이다.
쇼트 퍼팅을 많이 놓치는 가장 큰 원인은 첫 번째 퍼팅에서 거리 조절에 실패를 했을 확률이 크며 이는 선수들에게 세컨드 퍼팅에 대한 아주 큰 부담으로 작용을 할 것이고
이러한 상황이 연속되면 극도의 프레셔 속에서 집중을 해서 퍼팅을 성공 해야 하는데 장시간 동안의 라운딩에서 지속적으로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며
이러한 거리 조절의 실패가 거듭 될 수록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불안 하게 되며
퍼팅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퍼팅에서 거리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메스컴을 통해서 아주 많이 접해 보았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거리감을 익히기 위해서는 아주 어려운 장소를 택해서 연습을 해야 한다.
아주 섬세하게 힘 조절이 되지 않으면 2 퍼트가 불가능 할 정도로 어려운 장소를 택해서 연습을 해야 한다.



파3코스에서 연습을 할 경우 홀 컵을 향해서 연습을 하기 보다는 아주 어려운 장소에 홀을 임의로 정하고 이를 향해서 연습을 해야 한다.
홀 컵을 경사지에 두는 코스는 거의 드물며
비교적 평탄한 곳에 설치를 하는 편이어서 홀 주위에서의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이처럼 쉬운 브레이크에서 퍼팅을 연습을 아주 많이 하고는 대회 코스에서 생각지도 못한 어려운 브레이크를 접하게 되면 당황하게 되고 거리 조절에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상이다.



임의의 홀을 경사지에 두고 연습을 하게 되면
힘 조절이 볼 한 바퀴 정도만 되지 않아도 볼이 홀을 지나서 아주 많이 내려가거나 홀에 아주 짧게 되어서 2퍼트가 어렵게 되면 첫 번 째 퍼팅을 하면서 아주 집중을 하게 되고 이러한 연습을 반복하게 되면 거리 조절의 감이 아주 빠른 속도로 향상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주 심한 업 힐 퍼트를 연습 한 바로 직후에 심한 다운 힐 퍼트를 연습 하는 것도 거리감을 익히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브레이크가 아주 심한 옆 경사지에서의 퍼팅도 섬세한 거리감을 요함으로 많은 연습을 해서 퍼팅 스피드와 볼의 움직임에 대해서 느끼고 이를 익혀가는 것도 반드시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퍼팅 스트로크가 아무리 좋아도 스피드가 맞지 않으면 퍼팅을 성공 할 수 없다는 아주 상식적인 지식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부분 골퍼들이 스트로크 연습에만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스피드에 대한 연습을 해 보면
골프 스코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를 알게 될 것이다.


 


글; 오정희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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