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다른 구기 종목과 구별하여서 이를 진정한 스포츠의 차원에서 접근을 하지 않고 "골프가 무슨 운동이냐? 골프는 운동이 안돼!" 와 같이 폄하 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투어 선수들의 드라이버 샷의 골프 볼의 시속은 160-185mph(258-298kph) 정도이다. 이는 어느 스포츠를 통하여도 가장 빠른 볼의 스피드가 아닌가 싶다.


클럽 헤드의 스피드도 110-130mph(177-209kph)에 이른다.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스피드이다.


이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클럽으로 볼을 정확하게 가운데 맞추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골프는 그렇게 쉬운 운동이 아니다.


그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클럽을 타깃 방향에 직각이 되게(스퀘어 상태) 볼을 맞추어야만 볼을 똑바로 날아간다.


이 처럼 빠른 스윙 스피드로 클럽 페이스의 각이 1 도만 빗나가도 7-9야드의 미스 샷을 유발 하는 것을 생각 하면 골프는 정말로 어렵고 힘든 운동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이다.


 


한 연구 논문을 빌어 보면 투어 선수들이 장타를 치는 데에 필요한 힘은 4 마력(4 horse power)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얼만나 엄청난 양의 힘을 순간에 쏟아 부어야 하는 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복근이나 허리의 근육이 보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스윙을 하면 부상의 위헙에 노출되며, 이는 또한 빠른 스윙 스피드를 창출하기 어려워진다. 신체의 각 부위가 완전하게 타이밍을 맞추어 일련의 동작을 만들어야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뇌의 신경계통에서 스윙의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잘 못 되었다거나 스윙의 패쓰가 잘 못 된 것을 인지 하고 이를 수정 하라는 메시지를 내리고 몸이 이를 실행 하려는 순간 볼을 벌써 15 미터 정도를 날아가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 말은 백 스윙의 탑이나 다운 스윙 시 모든 동작이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임팩트 시 좋은 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느린 스윙 동작으로 좋은 메케닉의 스윙을 반복해서 자신의 몸이 이를 습득하고 이를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클럽 페이스의 잘 못으로 일어나는 오차는 스윙 패스의 잘 못으로 일어나는 오차의 2 배에 달한다.


스윙 패스가 10 도 잘 못 된 미스 샷은 클럽 페이스가 5 도 잘 못된 미스샷과 오차의 범위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스윙 패스가 잘 못 된 것보다, 클럽의 페이스가 잘 못 된 경우에 미스 샷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 상태로 유지하지 않으면, 미스 샷이 많이 발생하며, 범위 또한 크다는 것을 뜻한다.


 


골퍼들의 스윙이 기계학적인 측면에서 같다고 또는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골퍼마다 협응성, 인지도, 템포, 리듬, 반사신경, 신체의 조건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골프 스윙을 갖을 수 없으며, 볼 수도 없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기계적인 요소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임팩트 시에 일어나는 에러의 마진은 너무도 작아서 기계학적인 측면에서 좋은 스윙은 간결함을 원칙으로 한다. 일의 효용성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가장 간결한 스윙이 가장 효과적인 스윙임을 의미한다.


 


이 처럼 골프 스윙을 기계학적인 측면에서 이해를 하는 것만이 골프에 대한 이해의 전부는 아니다.


상급자 골퍼일 수록 골프에서는 감(feel & touch)과 타깃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기계학적인 요소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글: 오정희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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