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탈회하신 분 중에 [연프로]님이 계셨다.

인상만큼 사람도 좋은 연프로님은 우리 동호회에 유일무이한 父子커플이었다.

늘 부친이신 [삼풍]님을 모시고 정모에 참석하는 父子의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기에

두분의 탈회가 아직도 무척이나 아쉽다.

 

연프로 - 연습장에서는 기가 막히게 잘 맞는데
실전에만 나오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는,

그래서 자신은 [연습장 프로]라고 자조하는 마음으로 만든 필명인데,

이 연프로님의 부인이자 삼풍님의 며느님은 지금은 호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한때 대한민국 여성프로골퍼의 대표주자였던 서아람프로다.

 

2004년 여름, 삼풍님과 연프로님, 서아람프로 이렇게 세식구의 초대를 받아
함께 라운딩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함께 찍은 사진과 내용을 다음과 같이 내 개인블로그에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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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을 모시고 동호회 활동을 같이 하는 연프로.
父子가 같이 동호회에 나오는게 늘 보기가 좋다. 

한국의 정상급 여자 프로골퍼인 서아람선수는 연프로의 부인이다.
골프연습장에서 만나 사랑을 가꿔왔다.
서아람프로는 보다 발전적인 장래를 가꾸기 위하여
대학원을 마치고, 지금은 호서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세분의 가족모임에 특별히 초청을 받았다.
더구나 18홀을 돌며 대선수로 부터 특별 개인레슨까지 받았으니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차분한 미소에 겸손함을 잃지않는그녀의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지도자로서도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교수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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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며칠 뒤 이 글에 어떤 분이 다음과 같은 리플을 달았다.

 

전 서아람프로님의 팬입니다...남편분 성함은 '송민한'이며,
프로자격증을 획득하지 않으셨으므로 프로가 아닙니다.
가죽공부를 외국에서 유학하며 공부하셔서 지금 현재
조광피혁에 근무하십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글..다른분들이 퍼갈수 있기에 수정해주시고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 리플 밑에 연프로는 우리 동호회에서 사용하는 필명이며,
필명에 대한 사연을 댓글로 달아 오해는 풀렸지만,

그런걸보면 필명...  이거 정말 함부로 정할게 아니다.

 

필명의 사연도 속타는데 게다가 사기꾼으로 오해까지 받을 뻔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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