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골프 스윙에 대한 아주 많은 열의를 가진 티칭 프로를 하는 학생이 레슨을 받으면서
"볼을 치지 않고 연습 스윙을 많이 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인 연습 방법"이라는 것을 인지 하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방법으로 연습을 해 왔다.


처음에는 제법 속도를 내면서 스윙을 배워나가느가 싶었더니
요즘 한 동안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왜 연습을 게을리 해"라며 나무랐더니
"회원 수가 너무 많아서 연습 할 시간이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겨우 한 두 시간 정도 밖에 연습을 할 여력이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 말에 필자는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 시간이 많지 않은 골퍼에게 스윙을 구간 구간 끈어서 아주 천천히 연습을 하라고 한 것은 좋지 못한 연습 방법을 알려준 것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연습 시간이 부족한 골퍼가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 구간구간 끈어서 아주 섬세하게 느린 동작으로 연습을 하는 것은 효과적인 스윙을 몸에 익히기 위해 필요한 아주 많은 반복적인 동작의 부족으로 스윙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는 섬세한 연습 스윙 보다는
먼저 가닥을 잡아가는 대략적이고 전체적인 스윙 동작을 만들어야 하고
이러한 목적에 부합 되는 연습은
연습 스윙을 끈김 없이 연속적으로 하면서
횟수를 채워서
몸이 이를 받아 들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보다 현명한 연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 아무리 올바른 스윙 연습이라고는 하지만
연습의 반복 횟수가 적다면 우리 몸은 이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역으로 연습 시간이 많은 골퍼 일수록
연습 스윙을 섬세하게 해야 하며 이를 느린 동작으로 아주 정확하게 실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 일수록 이처럼 연습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 느린 동작으로 볼을 치지 않고 연습 스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볼을 치는 것처럼 재미를 붙일 수가 없어서 이를 실천 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볼을 치지 않고 좋은 연습 스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만큼 스윙을 빠른 속도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걸맞는 연습 방법을 택해서
효과적으로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만이 좋은 골프 스윙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글: 오정희 골프

sele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