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겨울철이라 라운드 기회가 줄었다. 해외 투어를 가고 싶어도 일정이 바쁘다보니 이것도 여의치 않다. 그래서 나름대로 골프 아쉬움을 달래는 방법은 골프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이다. 상상도 하고, 반성도 하고, 이미지 스윙도 해보니 그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몇 권의 책에서 찾아낸 재미있는 원칙들을 소개한다.

1. 골프는 90%가 두뇌게임이고 나머지 10%도 두뇌게임이다.(내기에서 지면 돈 잃고 머리 나쁘다는 얘기까지 듣는다.)

2. 아무리 엉망인 샷이 나와도 더 엉망인 샷은 항상 가능하다.(무너질 때 조심하라.)

3. 볼은 잘못된 방향으로 쳤을 때 항상 더 멀리 나간다.(어쩌다 장타가 나오면 대개 OB가 되더라.)

4. 당신이 친 공을 해저드는 끌어당기고 페어웨이는 쫓아내며 나무는 막아주지 않는다.(모든 결과는 당신 책임이다.)

5. 골퍼가 멋진 워킹을 할 때는 버디를 했을 때와 첫 번째 홀을 향해 걸어갈 때뿐이다.(샷이 망가지면 자세도 망가진다.)

6. 골퍼가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곳일수록 공은 너무나 정확히 찾아 간다.(너무 의식하면 징크스가 된다.)

7. 미스 샷 할 때는 뒷 팀 사람들까지 구경하지만 최고의 샷이 나왔을 때 는 동반자들조차 한 눈을 팔고 있다.(갤러리 신경쓰지 마라.)

8. 핀으로부터 150야드 거리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공을 보냈을 때가 가장 위험한 샷이 나온다.(티 샷이 너무 좋으면 세컨드 샷이 사고난다.)

9. 누군가 어떤 클럽으로 했느냐고 물어보면 항상 1을 빼거나 2를 더해서 대답하라.(묻지도 말고 답변도 말아라.)

10. 당신 백 속 클럽 중에 가장 번호가 낮은 아이언이 가장 위험하다. (롱 아이언 쓸 때 조심하라.)

11. 몸을 충분히 푸는 데는 항상 17홀이 필요하다.(미리 스트레칭 하고연습하라.)

12. 동반자 중 누군가 버디를 하면 누군가는 더블 보기나 트리플 보기를 한다.(동반자의 베스트 샷을 의식하지 마라.)

13. 맞바람이 불면 이를 이기려고 너무 세게 치고 뒷바람이 불면 이를 이용하려고 너무 세게 치다가 망가진다.(강한 바람이 불면 절대 욕심 내지 마라.)

14. 처음 온 골프장이라고 말하는 동반자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주지 마라. 스스로 감탄하고 경악하는 걸 방해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 터득하게 내버려둬라.)

15. 문신 한 사람, 장갑 안 낀 사람, 샌드웨지 뒷면으로 공을 열 번 이상 연속해서 튕기는 사람, 그리고 1번 아이언 가지고 오는 사람과는 절대 내기하지 마라.(롱아이언의 스윗 스폿에 자국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고수다.)

16. 벙커에서 멋지게 탈출한 사람은 반드시 벙커를 정리하고 나온다. (벙커 샷 망가지면 실력도 없고 매너도 없는 사람이 되기 싶다.)

17. 늑장플레이를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더 느린 놈을 만나게 해주는 것뿐이다.(누구나 자기보다 느린 플레이어는 싫어한다.)

18. 원 포인트 레슨은 옆에서 듣는 사람이 가장 빨리 배운다.(고학생이 장학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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