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을 14개 이상 치고 70대 후반을 치는 선수의 문제점????????


 


투어 우승을 꿈꾸며 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이 어느날
“선생님 전 왜? 70대 후반에서 못 벗어나죠?”라고 질문을 하였다.
이 질문은 필자가 학생에게 묻고 싶은 말이었는데
먼저 해 주어서 고마운 생각마저 들었다.


 


일반적으로 70대 후반에서 스코어를 내리지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스윙이 나빠서 페어웨이를 치지 못한다거나 그린 적중률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학생은 대회에 참가 해서 그린을 14개 이상 치는 선수여서 76, 78이라는 스코어가 필자에게는 항상 미스터리였다.


 


그린 을 14개 치면 78%의 적중률이고 이는 투어에서 가장 높은 선수들만 가능한 수치이다.
다시 말하면 14개 이상 그린을 컨시스턴트하게 치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고

이러한 샷으로 76이상의 스코어를 치는 것도 어렵다는 말이다.


 


스윙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필자를 찾아와서 레슨을 받기 시작 해서 1년이 조금 지났다.
그래서인지 스윙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고,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스윙에 문제가 있어서 스코어가 나빴다고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실토를 했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그린을 14개 이상 칠 수 있으면 스윙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제는 숏 게임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을 해 왔다.


 


하루에 2-3시간만 볼을 치는데 시간을 투자 하고
나머지 모든 시간을 퍼팅과 숏 게임 연습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 학생도 이 말에 공감을 했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숏 게임에 시간을 투자 한다는 말은 쉽지만
여러 가지 차원에서 그리 쉽지 만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먼저 연습할 마땅한 장소를 찾는 일이 쉽지 않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한 더위에 밖에서 장시간 연습을 하는 일은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어서……
본인의 인내와 노력이 절대로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학생이 이러한 방법으로 연습을 1달 정도 하고 나면
스코어 향상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이 된다.



효과적인 연습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으며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숏 게임 연습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 오정희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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